'회색도시2',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으로 9일 출시

일반입력 :2014/10/07 15:59    수정: 2014/10/07 16:01

박소연 기자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이 7일 서울 삼성동 예림빌딩 지하 1층 아고라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 드라마 '회색도시2'를 소개하고 향후 일정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태환 4:33 대표와 진승호 PD, 김충식 본부장 등 '회색도시2' 개발 주역들이 참여해 세부 게임 내용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 동안 감춰졌던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회색도시2'는 전작 '회색도시‘의 이전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격으로 ‘복수, 배신, 죽음의 미스터리 군상극’을 주제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냈다.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시나리오와 일러스트레이터 래피의 미려한 원화이 ‘회색도시2’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일본 수출 계약을 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회색도시2'는 전작 '회색도시'의 필름 시스템 대신 에피소트 방식을 채택했다. 총 6개의 메인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각 에피소드는 3개의 단편극장으로 구성된다. 4:33은 먼저 1, 2부를 출시한 후 매월 첫째 주마다 다음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1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연장선으로 오는 9일 '회색도시2' 출시 시 전면 무료로 배포된다.

‘회색도시2’는 전작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성우 참여는 한층 더 강화됐다. 전작에 비해 9명 늘어난 23명의 성우가 게임에 참여했으며, 성우 녹화 분량은 약 2배, 시나리오 분량은 약 4배 증가했다.

추후 에피소드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개된 것 외에 새로운 캐릭터 추가되며, 그와 함께 새로운 성우들의 참여도 늘어날 예정이다.

코스튬 시스템도 새로 도입된다. 캐릭터마다 다양한 코스튬이 제공돼 이용자는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시간제한 상황에서 두 가지 대답 중 하나를 고르도록 압박당하는 임기응변 시스템도 새로운 재미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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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받았던 ‘회색극장’은 에피소드 6부가 모두 업데이트된 후에 추가된다. 회색극장을 통해 이용자들은 모든 에피소드를 진행한 후에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태환 대표는 회색도시2는 회색도시에 비해 더 많은 성우, 분량, 비용을 투입해 질을 높였다며 이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를 가진 게임이 속편을 넘어 그 다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색도시'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