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와 구글은 국내 400개 대학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색엔진 차단(robots.txt) 조사 결과 92개 대학이 아직도 검색엔진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대학입시를 앞두고도 국내 대학의 약 4분의 1이 각종 학교와 입시정보에 목말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검색엔진을 통한 정보 검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작년 국내 대학 검색엔진 차단율인 32%에 비해 올해 차단율은 약 9% 정도 개선된 23%로 나타났지만, 이는 중국·일본·미국 대학들에 비하면 아직도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정부가 90% 이상의 정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검색엔진에 전체 개방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건대학·교육대학·사이버 대학 등 특화된 대학의 웹사이트는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웹사이트는 입학정보를 포함해 각종 연구 및 학술자료 등을 얻을 수 있는 관문이다. 많은 대학이 개방과 공유의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는 반면, 기본이 될 수 있는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해 폐쇄적인 홈페이지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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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류지웅 사무국장은 “대학입시가 11월로 다가오면서 각 대학관계자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정보 및 대학소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정작 검색엔진을 통해서는 대학입학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구글 본사 검색 엔지니어링 이준영 매니저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1%는 자료 및 정보획득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웹사이트 정보 접근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검색엔진의 차단을 보안의 일환이라 생각하는 등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공신력 있는 정보가 더 많은 사용자에 의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