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연내 HD채널 141개 쏜다

KT스카이라이프, 올HD 플랫폼 목표 콘텐츠 다양화

일반입력 :2014/10/06 11:02    수정: 2014/10/06 11:17

KT스카이라이프가 HD채널을 135개로 확대 개편한다. 최대 규모의 HD채널을 내세워 콘텐츠 차별화 전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HD 플랫폼 목표 아래 기존 SD방송을 HD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로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11월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해 연내 총 141개의 HD채널을 확보한다.

HD채널 확대 개편으로 콘텐츠 다양성을 늘리고 채널 접근성을 강화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스카이TV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 펫파크’와 문화 예술 특화채널 ‘스카이 에이엔씨’를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141개 HD채널에 내년도에 2개 UHD 채널을 추가해 서비스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채널 편성도 새롭게 다시 한다. 레저 스포츠 채널과 영화 시리즈 채널을 각각 17개로 확대 편성하고 유료방송 최고 수준의 오락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레저 스포츠 채널에는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와 미국프로레슬링 편성채널 ‘IB Sports’, 아웃도어 전문채널 ‘Outdoor’ 등이 신설되며, 영화 시리즈채널에서는 유럽영화채널 ‘My Cinema Europe’과 영화 OST 전문채널 ‘C-Music’ 등이 추가된다.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채널 접근성도 높였다.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은 그대로 채널을 유지하고, 20번대에 스카이TV 자체 제작 채널 등을 모아 플랫폼 차별화를 꾀한다. 또 30번대와 40번대는 오락 존과 드라마 존, 50번대와 60~70번대, 80번대는 스포츠 존, 영화 시리즈 존, 여성 연예 오락 존으로 구성한다.

콘텐츠 영향력 확대와 함께 영상 압축 기술 고도화, 위성 중계기 효율화도 도모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10월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새로운 이용자 환경(UX), 이용자 경험(UI)을 제공한다.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 홈쇼핑과 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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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인의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UI UX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올HD 플랫폼 전환이야 말로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력을 함께 갖춘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24시간 HD채널과 전국 UHD방송을 개국했던 노하우를 살려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유료방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