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모바일 메신저 스타트업을 메시지미를 약 1천190만달러(약 126억2천470만원)에 인수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메시지미 팀이 오는 6일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사내에 공지했다.
메시지미는 지난해 초 존 릴리 모질라 전 대표를 비롯해 구글벤처스, 트루벤처스 등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1천만달러 자금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5월 출시 2달 반 만에 500만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메시지미 공동 창업자인 아준 세티와 저스틴 로젠트은 소셜게임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키워냈다. 아준 세티는 식스웨이브(6Waves)에 인수된 소셜게임 회사 롤앱(LOLApps)을 이끈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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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인수에 따라 메시지미의 기존 인력 가운데 약 80%가 야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을 확보해 마련한 자금으로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시지미의 인수 일환도 그 중 하나로, 야후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에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