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인수를 통해 미디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6일 주요 외신은 루미네이트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야후에 인수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루미네이트는 지난 2008년 라이브옵스(LiveOps)가 구글벤처, 노키아 등으로부터 2천9백만 달러를 투자받아 설립한 이미지 광고 회사다. 블로그 등 사이트 운영자가 사이트 이미지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게임 중계 사이트 트위치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루미네이트까지 인수하면서 야후가 광고 및 미디어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루미네이트는 크라우드소싱 및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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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야후가 루미네이트의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1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는 루미네이트의 서비스가 곧 중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미네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루미네이트를 활용해 10달러 이상을 벌었다면 오는 30일 까지 지불 받을 수 있으며, 루미네이트 광고주라면 오는 30일까지 남아있는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루미네이트 계정은 오는 10월 1일까지 유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