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후가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올 10월부터 시작한다.
씨넷재팬 등 주요 외신은 11일 일본 야후가 올 10월부터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병이나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야후 헬스 케어’는 지난 6월 5천 명의 모니터링 인력을 모집해 실제 분석과 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당뇨병·뇌졸중·신장 질환 등 생활습관 병이나, 비만·불면증 등의 질병·요실금·음주량 등의 체질을 포함한 약 300개의 항목을 분석한다. 또 조상 분석도 항목에 포함돼 있어 어머니로부터 받은 미토콘드리아 DNA에서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그룹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떻게 이동해 왔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야후 유전자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시각화해 저장할 수 있는 ‘PHR’(개인건강기록)도 제공한다.
보행 등의 일상 운동량, 수면 시간, 체중·체지방 등의 정보를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 등의 장치에 수집하고, 올 겨울 제공될 예정인 PHR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다.
미래에는 유전자 분석 정보뿐 아니라, PHR을 포함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언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야후는 서비스 시작에 앞서 무료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제2기 모니터링 대상자 5천 명을 모집 중이다. 이들은 약 120개 항목의 유전자 분석을 시도하는 것 외에도 지속적으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질병 예방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제1기 모니터링 지원자는 남성이 63%, 여성이 37% 참여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디엔에이(DeNA)가 설립한 디엔에이 생명 과학이 ‘마이코드’란 이름으로 이달 12일부터 시작한다.
침에서 유전자 정보를 읽어냄으로써 암이나 생활습관병 등 질병 위험과 비만, 피부 질환 등의 체질관련 문제를 파악한다. 이를 위해 최대 282개의 검사 항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 완료 후 결과는 웹 사이트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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