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IBS, 중이온가속기 구축·연구 체계 개편

중이온가속기 구축, 2021년까지 1조4천445억원 투자

일반입력 :2014/10/03 14:10    수정: 2014/10/03 16:19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 구축·활용연구 체계를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부와 I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과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단을 병행 설치하고, 사업단은 가속기 장치와 상세설계 및 시설 기본설계에 따라 중이온가속기 장치제작·설치·시설건설을 종합·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로 결정 했다.

또 연구단은 IBS 본원 연구단 중 추가로 신설, 중이온가속기를 직접 활용·실험하기 위한 연구실험계획 준비뿐 아니라 신진 연구인력 육성도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사업단장 선정권은 미래부 장관, 임명권은 IBS 원장으로 분리돼 있는 현 체계를 개선하고, 선정·임명권을 IBS 원장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IBS는 자체 규정에 따라 사업단장과 연구단장 선임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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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와 IBS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4천445억원을 들여 IBS 내 95만2천㎡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말부터 핵심장치 제작 및 성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개발계획에서 부지 위치와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시설 건설사업을 본격화했다.

중이온가속기는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가속·충돌시키는 방법으로 물질구조를 변화시켜 희귀동위원소를 생성, 첨단기초과학 연구에 활용하는 연구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