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의 소스코드와 미군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훔친 간 큰 해커 4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2일 게임인사이드 등 외신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유명 게임 기업의 지적재산권(IP)과 육군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훔친 해커 4명을 체포해 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해커는 X박스 원과 X박스 라이브 관련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뿐 아니라 ‘콜오브듀티: 모던어페어3’, ‘기어스오브워3’ 등 유명 게임 IP의 소스코드, 아파치 훈련 소프트웨어도 훔쳤다.
법원 측은 붙잡힌 4명의 해커들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에픽게임스, 밸브 등 유명 기업의 게임 개발소스를 훔쳤다고 했다.
미국과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이들 해커는 내부 직원의 보안 접근 암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게임 서버에 접근, 이후 다양한 정보를 빼냈다. 또한 미출시 게임의 개발 소스와 영업 비밀 등도 불법으로 획득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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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4명 중 2명은 범행을 인정한 상태. 법원은 이들의 범행 기록 등을 바탕으로 내년 1월 13일 판결한다는 계획이다.
찰스 엠 연방 검사는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해 다른 사람의 지적 재산권을 약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커들은 죄를 짓고도 사법당국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