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했다. 조기 인사설에 대해서도 예년대로 연말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1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정례 수요사장단 후 브리핑을 통해 채용규모 축소와 관련 “특별히 달라질 이유가 없다”며 “예년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등 주력계열사의 실적부진에 따라 채용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채용을 통해 4천~5천명의 인력을 채용해 왔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연초 추진했던 채용방식 변화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인사팀에서 여러가지 채용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연초 대학총장추천제, 찾아가는 열린 채용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삼성그룹의 채용 제도 변화는 각 대학별로 추천 인수를 달리하며 대학서열화 우려가 있다는 논란에 벽에 부딪히며 철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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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무는 연말 조기 인사설에 대해서는 “12월 초에 하던 대로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3년간 매년 12월 초 정기 사장단 인사,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 전무는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 참여와 관련해서는 “검토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