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게임즈 정재목 "아제라, 마갑기로 정면돌파"

일반입력 :2014/10/01 11:06    수정: 2014/10/01 11:09

김지만 기자

모바일 게임 산업으로 기울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당당히 온라인 MMORPG로 정면 돌파를 노리는 개발사가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를 담당하고 팀버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MMORPG '아제라'는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서 정식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아제라는 지난 5월 첫 테스트 이후 후속 작업과 추가 콘텐츠 보강을 이어가면서 10월 두 번째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 테스트 결과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으며 현재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게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 게임을 제작 중인 팀버게임즈는 과거 '드라고나 온라인'과 '퀸스블레이드' 등 특색 있는 온라인 MMORPG를 만들어온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신생 개발사다. 정재목 팀버게임즈 대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인의 소규모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3국 대립 시스템에 전쟁, PvP가 중점이 되는 전형적인 MMORPG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보유할 수 있는 마갑기 시스템을 포함시켜 특색을 더했으며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마다 큰 몰입 요소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차 테스트를 위해 후반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밝힌 팀버게임즈의 정재목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게임 계획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1차 테스트를 통해 본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며 시장에 온라인 MMO가 없다보니 큰 관심을 받은것 같습니다. 현재 국가 및 전쟁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는 중으로 2차 테스트에서는 본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고 말했다.

아제라의 가장 핵심은 마갑기 시스템이다. 이 것은 이용자들의 캐릭터가 탑승할 수 있는 로봇의 개념으로 상황에 따라 교체해 탑승할 수도 있는 병기로 구성됐다.

마갑기는 기본 이용자들의 스킬 외에 고유의 스킬들을 보유, 더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것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전투는 물론 PvP에서도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마갑기는 병기라는 개념외에 다양한 요소로 사용되는 아제라의 핵심 요소입니다며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뛰어난 전투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한 대가 아닌 다양한 마갑기를 보유해 상황에 따라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고 전했다.

아제라는 이 마갑기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3국 시스템에 절묘하게 관련 요소들을 녹여냈다. 각 국가의 국왕은 뛰어난 등급의 마갑기인 마신기를 지급받아 전황을 누빌 수 있는 것은 물론 3국 시스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마갑기를 활용하는 등 게임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팀버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는 이러한 핵심 시스템이 뚜렷한 아제라의 2차 테스트를 10월 중에 진행 한 뒤 정식 서비스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게임은 거의 완성 단계에 근접해 있는 상태로 조만간 이용자들도 그 실체를 만나 볼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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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목 대표는 요즘 온라인 MMORPG는 손익 분기를 넘기기 힘들다는 이유로 잘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며 하지만 아제라는 개발력 높은 인원들이 똘똘뭉쳐 확실한 시스템을 보장한 게임으로 나섰으며 애초에 이러한 상황을 알고 개발을 시작했기에 침체된 온라인 시장을 돌파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고 현재의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마지막으로 2015년 정식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아제라의 이름을 알릴 계획입니다며 게임 출시 후 2-3년 동안은 콘텐츠 걱정이 없도록 만들어갈 예정으로 관심있는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