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6 유출…모토로라 제조 6인치 대화면

일반입력 :2014/10/01 08:37    수정: 2014/10/01 08:37

이재운 기자

넥서스6가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의 다음 방향도 6인치 대화면 ‘패블릿’ 스마트폰을 향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 차기 제품으로 내놓을 넥서스6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5.9인치 QHD 해상도(2560X1440)에 1천300만화소 후면카메라,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3천2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와 3GB RAM을장착한 것으로 알려진 바와 종합하면 최고급 사양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L이 유력한 가운데 제조는 모토로라가 맡는다. 공개된 이미지로 미루어볼 때 외관 디자인은 모토로라가 최근 출시한 모토X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 업계에서는 구글도 6인치에 육박하는 화면 크기를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내놨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구글 레퍼런스 디자인은 안드로이드의 ‘표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는 제조사들이 이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각자 최적화해 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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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시장을 겨냥해 ‘안드로이드 원’이라는 저가형 스마트폰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였던 구글은 아시아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본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는 대부분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했고 삼성전자와 화웨이, 레노버 등 여러 제조사들이 6인치에 가까운 대화면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구글도 이 시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