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립성‧주파수경매 등 5개의 한국의 ICT 우수사례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소개되고, ITU-D(전기통신개발부문 연구반) 연구과제 의장단에 국내 공공기관 연구진이 대거 진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ITU본부에서 개최된 ITU-D SG 연차회의에서 망중립성, 주파수 경매, 인터넷 중독 예방 등에 대한 한국의 우수사례와 협력방안을 소개하는 5개의 ‘기고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4년간 활동할 연구과제 의장단에 3명의 라포쳐(Rapporteur)와 2명의 부라포쳐가 선출돼 역대 가장 많은 라포쳐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출된 라포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돈식‧지경용‧최미란 박사이고 부라포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윤재석 팀장,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조정문 박사다.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 KISDI 서보현 박사 등 6인 대표단은 “ITU-D SG는 2014년∼2018년 연구회기의 첫 연차회의로 이 기간 동안 ‘ICT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과 ICT 애플리케이션·사이버 보안·재난통신과 기후변화 대응’ 주제아래 18건의 연구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라며 “효율적 수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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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논의에서는 ITU-D 연구과제와 관련된 망중립성, 주파수 경매, 인터넷 중독 예방 등에 대한 한국의 우수사례 및 협력방안을 소개하는 5개의 기고문이 발표돼 개도국에 유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연구회기 기간 동안 연구과제 수행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포쳐와 부라포쳐는 연구 주제에 관한 전문성을 근거로 선출되며 연구기간 중 연구의 조정과 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라포쳐 그룹 진출을 통해 향후 ITU-D SG 활동에 한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성공사례가 많이 반영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