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캐드 기술 혁신, 이제 사용자로부터 나온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유저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조

일반입력 :2014/09/25 15:29    수정: 2014/09/25 17:20

다쏘시스템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브랜드인 솔리드웍스에 새로운 기능이 대거 업데이트됐다. 이중 90% 이상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요청한 제안을 반영한 것이다. 사용자 요구를 기술 혁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5년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버트랑 시콧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솔리드웍스가 단순한 기업 비즈니스를 넘어 캐드 산업 내 독보적인 규모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 90%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전세계으로 240만 명 이상이다. 2만7천여 학교에서 2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3D 캐드를 익히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버트랑 시콧 CEO는 사용자 기반의 규모뿐아니라 질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적극적인 사용자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14만9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솔리드웍스 관련 자격을 확인 받는 인증을 획득했고 유튜브에는 사용자들이 생산한 솔리드웍스 관련 비디오 클립이 600만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사용자 커뮤니티 요구를 수용해 이번 솔리드웍스2015에 신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버트랑 시콧 CEO는 시작은 고객들과 사용자 요청사항을 검토해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해 새로 제품을 출시할 때 테마로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엠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생산성 향상,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운영 비용 절감, 더 많은 설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 PDM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웹2’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추가했다. 서버에 저장된 3D데이터도 다양한 인터넷브라우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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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도면에 표시했던 치수나 공차 범위 등 데이터를 바로 3D데이터 표시할 수 있는 ‘솔리드웍스 MBD’라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승철 다쏘시스템코리아 테크니컬 매니저는 “이전까지는 공차 범위나 각종 정보를 3D 데이터 안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설계자들이 3D로 설계를 그리고 다시 2D로 만들면 생산현장에 두 개 도면을 다 봐야 했다”며 MBD기능이 추가된 이유를 설명했다.

향후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제품군을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긴밀하게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