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MXM' 시장 판도 바꾸나

외산 게임 득세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 주목

일반입력 :2014/09/25 14:29    수정: 2014/09/25 18:33

김지만 기자

엔씨소프트가 6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작 'MXM'의 일부를 25일 공개해 외산 게임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판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MXM은 엔씨소프트의 넥스트 비전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MXM은 마스터엑스마스터의 약자로 장르는 캐주얼 슈팅 액션 게임 장르다. 미래 지구 탈환을 위한 마스터들의 싸움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이 게임은 그동안 출시됐던 엔씨소프트의 게임과 다르게 캐주얼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타이틀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이어왔던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메탈블랙: 얼터너티브(MBA)의 강화 버전이다. MBA 개발 부서 위에 추가 개발인력을 투입했고, 이후 게임명은 MXM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기존 MBA의 게임성에 PvP 시스템 뿐 아니라 슈팅 액션의 맛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는 25일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CBT를 앞둔 게임의 상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이지호 MXM 디렉터는 이 게임은 기존 엔씨소프트의 무게감을 덜어내는 게임이다며 통쾌한 게임, 가벼운 게임, 캐릭터 게임을 앞세워 제작된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MXM은 기존 최근 유행하고 있는 AOS 장르와 비교가 되지만 그들과는 달리 캐릭터를 모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다양한 게임 모드를 선보여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게임 안에는 레벨업이라는 요소는 없으며 대신 캐릭터를 얻거나 강화시키는 과정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효율이 좋은 캐릭터 조합으로 던전을 클리어하거나 강력한 캐릭터 조합을 앞세워 PvP에 나서는 방식이다.

앞으로 MXM은 엔씨의 대표 타이틀들의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도입하는 방향보다는 독자적인 캐릭터들을 추가하면서 나름 대로의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익숙했던 던전이나 캐릭터들을 추가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형진 총괄 PD와 이지호 디렉터는 게임과 관련해 이어진 다양한 미디어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추후 기본적인 대전모드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도입해 밸런스 부분을 해결할 계획이며 e스포츠화도 고려 대상임을 내비쳤다.

이지호 디렉터는 지난주 사내 테스트를 통해 먼저 검증을 받았다며 의외로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기 위해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이러한 노력들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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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MXM 총괄 PD는 e스포츠를 비롯해 다양 게임 모드를 개발, 발전시키면서 게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며 조만간 시작할 CBT에 주력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올릴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XM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첫 테스터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했었다. 오는 26일 당첨자 발표를 통해 MXM 테스트에 참여하게 될 이용자들은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직접 게임을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