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K팝스타’ 등 오디션 TV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복잡한 지원절차와, 사전 심사 과정을 간소화 시켜주는 앱 ‘오디션 쇼 유어 탤런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은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하나의 편리한 플랫폼으로 사용되지만 향후에는 뮤지컬·사원공채·각종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오디션의 ‘끝판왕’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오디션 쇼 유어 탤런트는 요쿠스가 개발한 오디션 전문 앱이다. 이 앱은 스타 지망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찍은 영상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요쿠스와 파트너 기획사들이 주최하는 각종 오디션에 지원하는 서비스다.
요쿠스 창업주인 최창훈 대표는 동영상 파일 포맷이 맞지 않으면 폰에 따라 재생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를 꾸리게 됐다. 간단하게 파일을 변환하고 어떤 플랫폼에서나 재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또 동영상 변환 기술이 개발되자 자연스럽게 이 기술을 활용한 오디션 앱 개발이 이뤄졌는데,
이렇게 탄생된 것이 바로 오디션 쇼 유어 탤런트다. 훌륭한 기술과 서비스가 하나의 회사에서 만들어지고, 실제 서비스로까지 이어진 사례다. 최창훈 대표의 자부심이 큰 이유다.
“모든 플레이어에서 왜 영상이 똑같이 재생되지 않을까란 부분에 접근을 했어요. 그래서 한 번의 변환 작업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재생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죠. 또 기술로만 먹고 사는 회사를 만들기보다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오디션 앱이었던거죠.”
현재 최 대표는 이상훈 CTO·오원석 COO·정원교 CIO·오범석 CDO 임원진을 포함한 총 10여 명의 직원과 머리를 맞대고 ‘내일의 스타’를 발견하고 키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중 이상훈 CTO는 창업 동반자이기도 하다.
요쿠스가 창업초기전문투자기업 본엔젤스로부터 얼마 전 5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는 사실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 KT클라우드웨어 등에서 전문 경험을 쌓은 인재풀이 나와 만든 회사란 점을 좋게 봐준 것 같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조금 더 사업을 키우려면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어요. 단순히 투자 뿐만 아니라 본엔젤스가 갖고 있는 파트너십과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처음에는 강석흔 이사를 소개받아 인생철학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했는데 자연스럽게 투자얘기가 나왔죠.”
현재 요쿠스와 협업하는 기획사는 DSP미디어·젤리피쉬·부밍·티엔엔터테인먼트 등 10여 곳이다. 대형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자 계약을 타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신인가수 전다혜를 정식 데뷔시킨 경험도 있어 향후에는 더 많은 기획사 오디션을 유치하고, 자체 오디션도 열어 다양한 분야의 스타를 배출시킨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저희와 오디션을 진행해본 젤리피쉬 소속사에 따르면 요쿠스의 오디션 앱 서비스로 효율적인 오디션 진행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오디션 주최비용에서 최대 40%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디션 면접과 예선 참가를 위해 각 지방을 찾아다녀야 했던 지원자 입장에서도 편리한 플랫폼이죠.”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에 초점이 맞춰진 요쿠스의 오디션 서비스는 오프라인 공연과 대회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어느 정도 스타성이 엿보인 지원자들에게 전문 보컬 연습 등을 지원해주고, 오프라인 공연 무대를 열어 각 기획사 관계자들이 직접 캐스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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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목표를 설정해 두진 않았어요. 일단 회원 수 100만을 목표로 사명의 뜻처럼 즐거움을 찾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참가자들의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저희의 보람이고 목표죠. 추후에는 저희 플랫폼을 통해 KBS 코미디언 공채, 회사 면접, 뮤지컬 오디션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하려고요.”
요쿠스는 ‘스토리’를 중시한다. 지원자들이 단순히 자신의 영상과 음성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끼와 장점을 갖고 있는지 효율적으로 풀어내라는 조언이다. 그 후 이들이 스타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는 회사가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최창훈 대표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