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소모적 경쟁탈피, 요금혜택 확대"

단통법 시행 앞서 '고객주권 시대'선언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객가치가 최우선에 두기 위해 SK텔레콤은 소모적 가입 경쟁에서 탈피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바른 경쟁’을 선도하고,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경쟁을 넘어선 상생과 경계없는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을 넘어 ICT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단말기 유통법 조기 정착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고객 지향적 ‘바른 마케팅’ 실천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지속 출시 ▲가족 기반 결합상품 혜택 강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 구축 ▲온라인 고객서비스 확대 운영 ▲다양한 ICT업계 제휴를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10월부터 연말까지 단말기 유통법의 대국민 이해도와 유통망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민관합동 시장감시단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고객센터에 법 위반사례 전용 신고 상담 창구도 신설한다.

이밖에 T키즌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내놓고 T멤버십을 강화한다. 주거생활 전반에 질적 향상을 꾀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단말기 유통법 시행 취지에 적극 부응하고, 통신시장 경쟁환경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쟁사도 고객을 위한 ‘가치 경쟁’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10월 단말기 유통법 시행 등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고객 가치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다양한 요금 상품 서비스 개발은 물론 유통망의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ICT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 경쟁사는 물론 국내 ICT산업군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같은 바른 변화에 동참해 ICT 산업이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