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모바일 2D RPG 등장에 관심↑

일반입력 :2014/09/19 15:24    수정: 2014/09/19 15:26

김지만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도 상위권 게임들과 하위권 게임들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최근 상위권 모바일 3D RPG들을 겨냥한 2D RPG들이 다수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RPG 장르들이 모바일의 주류로 올라서면서 근 1년간 다수의 모바일 RPG들이 시장에 선보여졌다. 나름의 특징들을 가지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3D RPG들만이 대부분 사랑을 받은 상황.

3D 모바일 RPG는 온라인에 준하는 좋은 퀄리티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RPG를 즐기지 않는 이용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진입장벽으로 존재해 게임사들은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에 최근 이러한 틈새를 노리고 캐주얼 RPG 이용자들을 겨냥한 2D RPG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초기의 모바일 2D RPG와는 달리 게임성을 잘 다듬은 것이 특징으로 추후 성과에 대해 기대가 큰 상태다.

먼저 네오아레나의 모바일 2D RPG '몬스터친구들'이 지난달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게임은 400개가 넘는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캐릭터를 얻어 육성 성장 시키는 정통 RPG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친구들은 호쾌한 타격감과 온라인 2D RPG에서 느꼈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게끔 구성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현재 천천히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중으로 추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서 팜플의 신작 데미갓워도 독특한 게임성과 2D 그래픽을 활용한 RPG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데미갓워는 신의 힘을 가진 강력한 영웅들의 모험과 액션을 그린 모바일 RPG다.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신화 속 영웅들을 수집, 강화, 진화시키는 전통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데미갓워는 꾸준히 다운로드가 발생되면서 최근 상위권 게임들을 위협할 수 있는 신작 게임들 중 하나로 등장했다. 19일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다운로드 5위, 매출순위 36위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도 신작 2D RPG를 선보인다. 이 타이틀의 게임명은 '리버스월드'로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4분기내 공개를 예고했다.

지난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성 테스트와 시스템 점검을 이어간 리버스월드는 화려한 색감과 캐릭터 디자인 등을 앞세워 성공적인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10만명이 운집하면서 호평들이 이어졌으며 특히 타격감과 PvE, PvP 콘텐츠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관계자들은 다수의 모바일 2D RPG의 등장과 더불어 앞으로의 업계 추이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현재 3D RPG들이 주류로 시장을 잡고 있지만 캐주얼 RPG를 원하는 이용자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사로잡는 게임이 현 상위권 게임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계도 이제 상위권 게임들로 순위가 고착화 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잘 살리며 캐주일 RPG 이용자들을 붙잡을 신작 게임은 어떤 게임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