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로세서 거인 퀄컴의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간 출시될 스마트폰 단말기 물량이 80억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가 '업링크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모바일 산업 비전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몰렌코프 CEO는 현장에서 향후 5년동안 새로운 스마트폰 80억대가 나올 것이며, 올해 시장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10억대 이상 풀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스마트폰이 그간 1천350종 소개 또는 시판된 상태고 출시를 앞둔 모델도 525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퀄컴 3G 및 4G LTE 멀티노드 칩셋을 탑재한 단말기도 2천가지 이상 출하 또는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퀄컴은 행사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LTE 브로드캐스트라 불리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통신사 개발자가 방송중 속보나 공공 안전 관련 경보를 중개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용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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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에 따르면 한국에선 KT가 이미 LTE 브로드캐스트를 사용중이고 미국 버라이즌은 슈퍼볼같은 대규모 이벤트에서 시연했다. AT&T는 관련 기술을 내년에 선보인다.
현재 LTE 브로드캐스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개발자는 30여명 뿐이지만 이제 모든 퀄컴 기술 관련 개발자들이 SDK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 담당인 제이 파리크 부사장은 퀄컴 행사장에 참석해 두 회사가 함께 일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