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동 부지 현대차그룹 낙찰

일반입력 :2014/09/18 10:43    수정: 2014/09/18 11:07

송주영 기자

마지막 남은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한전부지가 현대기아차의 몫으로 돌아갔다.

18일 한국전력은 오전 10시 개찰 후 낙찰자를 발표했다.

한전 부지 입찰은 국내 재계 1, 2위인 삼성, 현대기아차그룹이 맞붙어 초미의 관심이 돼 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조원이 넘는 돈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컨소시엄의 낙찰금액은 10조5천500억원이다. 한전이 제시한 예정가격은 3조3천346억원으로 감정가격과 동일하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삼성전자만이 유효입찰자로 참여했다.

한전 관계자는 “매각업무를 집행하면서 특혜시비,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뒀으며 공기업인만큼 관련법령,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데 방침을 두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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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체결은 오는 26일까지로 예정됐으며 대금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토록 했다. 조기 대금납부시에는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