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구 전문회사인 드레멜이 100만원대(약 999달러) 3D프린터를 출시하고, 홈디포와 아마존을 통해 판매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드레멜이 요리를 만들듯이 쉽게 3D프린팅을 할 수 있게 하는 '3D 아이디어 빌더(3D Idea Builder)'라는 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자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3D프린팅할 수 있으며 기존처럼 PC용 툴을 통해 제작한 설계도면에 따라 프린팅이 가능하다.
드레멜은 유명 설계툴 회사인 오토데스크와 협력해 사용자들이 '오토데스크 123D'라는 무료 3D모델링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씨넷에 따르면 현재 3D프린터 업계 최강자는 메이커봇이다. 이 회사는 보급형 '미니(1천399달러)'에서부터 대형제품인 'Z18(6천4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을 홈디포를 통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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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멜의 제품은 메이커봇 미니에 비해 약 400달러가 저렴하다. 메이커봇이 일반 소비자, 기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면 드레멜은 일반 가정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존 카바나 드레멜 회장은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3D프린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3D프린팅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이미 제작물을 다듬기 위해 드레멜 전동공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아예 3D프린터를 만들어 달라는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