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LG', 영국서 패션 마케팅 한 이유가?

일반입력 :2014/09/17 11:02    수정: 2014/09/17 14:43

이재운 기자

LG전자는 패션으로 유명한 영국에서 패션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영국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애쉴리 윌리암스와 손잡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의류 가방을 제작했다. 중요한 행사에 입을 정장이나 드레스를 보관하기에 넉넉한 크기로 제작해 오염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가방을 영국의 유명 백화점 존 루이스에서 LG 세탁기를 구매하거나 온라인 가전 매장 에이오닷컴(ao.com)의 SNS 행사에 당첨된 이들에게 증정한다. 또 애쉴리 윌리암스의 홈페이지에서도 한정 수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윌리암스 디자이너는 “의류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전자와 이번 협업을 통해 제작한 의류가방과 LG전자의 앞선 세탁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이 아끼는 옷을 더 오래 입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세탁기의 옷감 보호·유지 기술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행사의 공식 의류 관리 업체로 선정돼 무대에서 선보이는 의상을 관리하는 ‘스팀팀(Steam team)’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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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9월 한달 간 LG ‘6모션’ 세탁기나 건조기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의류 구매권과 패션이 발달한 밀라노·파리·런던 여행권 등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행사 페이지에서 제품 구매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나영배 LG전자 유럽지역대표 전무는 “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의 협력으로 의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의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세탁기의 제품경쟁력으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