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RPG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이 차기 모바일 RPG 3종을 동시에 선보여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은 지난해 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국내 제일의 모바일 게임사로 발돋움 했다. 다양한 퍼블리싱 작품은 물론 자회사를 통한 개발작들을 연달아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다함께차차차를 시작으로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게임의 장기 서비스 노하우를 갖춘 것이 넷마블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순위 TOP10위 안에 3개의 타이틀을 올려놓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 2분기에 접어들면서 넷마블은 회사의 통폐합으로 신작 공개가 뜸했지만 최근 4분기를 겨냥한 신작 모바일 RPG 3종을 동시에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타이틀은 큐브스트라이커, 리버스월드, 골든에이지로 각기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지난주 첫 테스트를 진행한 큐브스트라이커는 모바일 RPG 중에서 흔하지 않은 세로뷰의 라인 콤보 RPG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에서는 총 7만명의 이용자가 운집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은 각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패널 공격 방법을 이용해 3x3 타일에 배치돼 있는 몬스터들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통 모바일 RPG의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플레이 방법 자체가 독특해 시장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어서 리버스월드는 온라인 2D RPG를 떠오르게 하는 신작 모바일 RPG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정령시스템 등을 더한 것이 장점이다.
리버스월드도 역시 지난주 첫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게임성을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었다. 테스트 결과 기존 모바일 2D RPG와는 달리 뛰어난 액션성에 대해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골든에이지는 넷마블 모바일 RPG 라인업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과거 온라인 MMORPG 모나크를 선보이면서 이름을 알린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해당작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 시킨 것이 골든에이지다.
이 게임은 기사, 마법사, 궁사 등 3명의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만의 부대를 편성해 대규모 부대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최대 56명이 격돌하는 길드전 등으로 대규모 전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넷마블의 행보에 다른 게임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수 많은 게임들의 출시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마블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시장에 나설지 기대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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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계자들은 넷마블 역시 모바일 게임의 홍수 속에 후속작들을 성공시키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게임들과의 연계와 서비스 노하우가 있는 만큼 중위권 이상으로 게임을 올릴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안을 내놓은 관계자들도 있었다.
한 국내 모바일게임 관계자는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RPG 3종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다시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 속에서 넷마블의 신작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