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12에 브라우저 확장 기능 투입되나

일반입력 :2014/09/16 08:50    수정: 2014/09/16 09:04

마이크로소프트(MS)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차세대 버전에 크롬, 파이어폭스와 유사한 확장 기능이 들어간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의 차기 IE의 코드명은 '스파르탄(Spartan)'으로, 브라우저 확장(extension)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윈닷넷의 브래드 샘즈는 차기 IE는 크롬과 파이어폭스와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탭 레이아웃과 브라우저 확장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미국 지디넷은 차세대 IE의 코드명은 '스파르탄'이며, 최근 유출된 윈도 쓰레시홀드 이미지에 살짝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사진 20장 중 미니시작메뉴를 보여주는 사진에 'zSpartan'이란 정체를 알 수 없는 앱이 등장한다. 시작메뉴의 앱 목록 가운데 비디오 앱 아래에 위치했다.

'z'란 알파벳은 MS에서 이전에도 사용됐다. 윈도폰의 개인음성비서인 코타나가 정식버전으로 공개되기 전 MS 유출사진에서 'zCortana'란 단어로 나타났었다.

MS는 최근 소프트웨어개발자 채용공고에서 스파르탄을 언급했다.

스파르탄은 MS 내부의 어떤 팀 명칭을 지칭하기도 한다. 정보플랫폼그룹(IPG)의 '스페셜프로젝트&리소스팀(SPARTAN)'이다. 광고그룹에도 스파르탄이란 팀이 존재한다.

IE 스파르탄의 핵심은 새로 도입되는 브라우저 확장 모델이다.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MS IE 개발현황을 보여주는 페이지엔 확장이나 새 플러그인 모델 언급은 없다.

미국 지디넷은 MS에서 확정적인 내용을 접하진 못했지만, MS 리서치에서 연구했던 XAX 프로젝트의 결과물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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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X는 브라우저 플러그인 모델 개발 프로젝트였다. XAX는 프로세스 기반의 격리 컨테이너인 '피코프로세스'를 활용해 네이티브 x86 코드를 웹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XAX는 이후 드로브릿지(Drawbridge)란 이름의 프로젝트로 승계됐다. 드로브릿지는 피코프로세스와 라이브러리OS를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샌드박스 생성을 위한 새 가상화 형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