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부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에 대한 기술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를 2016년부터 중단한다.
MS는 7일(현지시각) IE 기술 지원 로드맵을 통해 2016년 1월 12일부터 데스크톱 운영체제(OS)별로 이용할 수 있는 최신 브라우저에 대해서만 기술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윈도 비스타 SP2와 IE9, 윈도서버2008 SP2와 IE9, 윈도7 SP1과 IE11, 윈도서버2008 R2 SP1과 IE11, 윈도8.1과 IE11, 윈도서버2012와 IE10, 윈도서버2012 R2와 IE11 조합일 때만 지원을 계속한다.
예를 들면 IE8, IE9, IE10을 윈도7 SP1에서 쓰는 사용자들은 기술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IE11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MS의 이번 발표로 나온지 5년 된 IE8 버전은 2016년 1월 12일부터는 윈도 데스크톱과 서버에서 지원이 완전히 중단된다.IE8은 데스크톱 사용자들이 여전히 많이 쓰는 브라우저다. 넷애플리케이션즈가 발표한 7월 데스크톱 브라우저 사용 점유율을 보면 IE8은 최신 IE11 브라우저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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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향후12~16개월에 걸쳐 구형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최신 버전으로 전환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선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하도록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IE8은 MS가 윈도7용으로 넣은 브라우저였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내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윈도7과 IE8에 맞춰 최적화시켰다. 그러다보니 MS가 IE 새버전을 내놔도 기업들은 호환성을 이유로 따라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