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속 공기압이 적정하지 않고 적거나 많으면 기름 소비가 늘고 사고의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우려를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미국 씨넷은 타이어 공기압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모니터해주는 블루투스 밸브캡을 이용한 포보타이어(Fobo Tire)가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모집 중 이라고 보도했다.
포보타이어는 타이어 공기압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 위험을 대비할 목적으로 개발된다. 살루티카라는 말레이시아 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현재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제품 양산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타이어 밸브캡은 타이어 공기 주입구의 뚜껑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돼 상용화를 위한 모금 중인 포보타이어는 일반적인 공기 주입구 뚜껑을 대신해 블루투스 센서를 장착했다.
운전자는 타이어에 있는 공기 주입구의 뚜껑을 포보타이어 뚜껑으로 교체하면 된다. 포보타이어 뚜껑에 있는 블루투스 센서는 지속적으로 타이어의 공기 압력을 확인한다.
만약 적정한 수준의 공기압이 아닌 공기압이 줄어든다면 블루투스 센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경고신호를 보낸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통하거나 자동차 내 설치할 수 있는 수신기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다.
포보타이어를 개발한 조나단 호 창 타이 살루티카 선임 매니저는 적절한 공기압을 가진 타이어를 유지하는 것은 기름을 절약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차량에서 좌우 차바퀴 중심 간의 거리인 트레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줘 사고의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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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서는 약 2년 동안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센서 도난 우려에 대해서 개발진은 도난해서 다른 차량에 설치하면 포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인디고고 모금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원래 목표인 2만8천달러를 돌파해 7만4천달러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