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휴대폰 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디스플레이 패널은 강보합, D-TV와 컴퓨터는 약세

일반입력 :2014/09/11 11:00

이재운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에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수출액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ICT 분야 수출 전체 규모는 소폭 하락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141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품목 수출 규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52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5% 증가했고 휴대전화는 20억8천만달러로 6.6%, 디스플레이 패널은 24억8천만달러로 0.4% 상승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30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34.5% 성장했다.산업부는 지난달 ICT 수출 부진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1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과 조입일수가 하루 감소한 것이 겹쳤고 여기에 디지털TV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일부 품목 부진이 더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지는 74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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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6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지털TV 수입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남미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으며 중국, 미국, EU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