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물류처리솔루션 말레이시아 수출

일반입력 :2014/08/20 11:04

LG CNS(대표 김대훈)는 지난주 테스트를 마친 국산 화물 자동 처리기술을 최근 수주한 말레이시아 택배회사 포스라쥬(PosLaju)의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IPC) 구축 사업 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포스라쥬는 이번 IPC 구축 사업 이후 말레이시아 10여개소로 물류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포스라쥬 IPC 구축 사업 일환으로 국산 자동 물류처리 솔루션 '비바소터'를 처음 공급한다. 프로젝트 수주당시 유럽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업체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기술점수 1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비바소터는 자동화된 IPC의 화물처리 효율을 높이는 '크로스벨트(CB)소터'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논리제어기(PLC), 무선통신, 자가진단 등 기존 CB소터 역할에 웹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이라는 기능도 품었다. LG CNS에 따르면 CB소터는 물류처리시설내 모든 구성요소 배치를 결정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LG CNS는 기존 우체국 우편물류시스템, 전주우편집중국 사업 경험과 우정사업본부의 지원으로 비바소터 소프트웨어(SW)개발에 필요한 물류IT 노하우를 쌓았다며 CB소터 국산화를 '대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성과'라 자평했다. LG CNS는 SW개발과 투자를 맡았고 컨베이어설비 전문업체 한국C&S(대표 김태영)는 하드웨어(HW) 제조를 맡았다.

앞서 LG CNS는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사업 거점으로 삼아 왔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반한 주요 사례가 ▲2011년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시스템 구축 ▲2012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2013년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 '비바포스트' 수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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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LG CNS는 비바소터를 앞세워 동남아와 중국 택배 물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외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외산 CB소터에 의존하는 국내 물류센터에도 비바소터를 공급한다는 포부다. LG CNS는 이 경우 국내 CB소터 시장에서 50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LG CNS는 물류센터 분야의 토털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비바소터를 통해 국내 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물류IT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