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교육 출판사인 두산동아를 인수했다.
예스24는 5일 두산으로부터 두산동아 지분 100%(200만주)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동아는 예스24의 자회사가 된다.
두산동아는 작년 매출 1천63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천520억원이다.
예스24는 두산동아 인수 후에도 이 회사의 고용을 100% 승계할 계획이며, 현 경영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총판 및 대리점과의 계약관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예스24 측은 “전자책 단말기에 출판 콘텐츠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두산동아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며 “향후 전자 참고서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예스24의 전자책 사업 노하우와 두산동아가 보유 중인 학습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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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3만권 이상의 체험판 및 무료도서 등 총 13만여권의 전자책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2012년 출시했으며 작년에는 후속 모델 ‘크레마 샤인’을, 올해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을 선보이는 등 전자책 단말기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회사 측 설명대로 이번 두산동아 인수를 통해 예스24는 전자 참고서 사업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