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클라우드에 보안 장치 추가한다. 최근 발생한 헐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의 아이클라우드 사진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보안 강화 조치로 누군가 비밀번호를 변경하려고 시도하거나, 새로운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 파일을 다운받을 때, 또 새로운 기기에서 계정에 로그인했을 때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즉시 패스워드를 변경할 수 있고 애플 보안팀에 연락히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애플은 또한 iOS8에 새로운 기기로 아이클라우드 최초 접속할 때 '이중 인증' 기능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방법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중인증이 켜져 있으면 로그인 할 때 비밀번호, 일회용 네자리 코드, 서비스 등록 시 부여 받은 접근키 중 2개를 입력해야한다.
4일(현지시간)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쿡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아이클라우드 보안 강화 방침을 밝혔다.
애플은 이번 사고가 아이클라우드에 기술적인 보안 취약점이 있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피싱 방법으로 해커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탈취해 사진을 유포했다고 애플은 추정하고 있다.
팀쿡 CEO도 WSJ를 통해 이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애플은 사람들에게 좀 더 안전한 비밀번호를 선택하는 방법과 그들의 계정이 잠재적으로 해커의 타겟이 될 위험이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한 일들을 할 수도 있었다며 보안 인식을 높이는 부분에 있어서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것들이 실제 엔지니어적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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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은 이어 계정이 해킹된 연예인들이 이중 인증 기능을 사용했다면 해커들이 보안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유추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 사용자 들이 이중인증 기능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iOS8에서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