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임원이 일렉트로닉아츠(EA)로 자리를 옮겼다. EA의 사업 전략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게임인사이드 등 외신은 EA가 스타벅스(Starbucks)와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Seattle's Best Coffee) 등 커피 관련 브랜딩 마케팅 업무를 해왔던 크리스 브르조(Chris Bruzzo)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부사장(브랜드 콘텐츠 온라인 부문)을 역임한 브르조는 커피 사업 부문의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 받은 인물. 영입 배경은 EA가 크리스가 전 직장의 경험을 살려 게임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는 EA의 게임 판매 방식과 홍보 전략에도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을 정도. 크리스의 커피 마케팅에 대한 안목이 게임에는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EA의 외부 인력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개발한 IT전문가를 CTO를 초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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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EA의 움직임은 게임 서비스 플랫폼 ‘오리진’을 키우기 위한 연장선이란 시각도 있다. 실제 EA는 오리진을 1위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신은 “EA가 다양한 산업군의 경험자를 영입하고 있다. 마케팅 및 정보 기술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