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의 정액제 게임 이용 프로그램인 'EA 액세스(EA Access)'가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1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12일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EA는 지난달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 사실과 함께 EA 액세스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용자들이 월 혹은 연간 단위의 이용료를 내고 EA의 게임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정액제 게임 플레이 방식이다.
EA 액세스는 지난 29일부터 X박스원 이용자들에게 베타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월 5달러, 연간 30달러만 지불하면 EA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추후에 출시될 EA 신작 타이틀의 5일 무료 체험권과 타이틀 구입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첫 EA 액세스 타이틀로 선보인 게임은 배틀필드4, 매든NFL25, 피파14, 페글2 등 4종이다. 추후에는 플랜츠vs좀비: 가든워페어를 비롯해, 니드포스피드 라이벌, EA스포츠 UFC 등이 더해질 것으로 예고했다. EA측은 EA 액세스에 올라간 게임들은 다시 유료로 전환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A 액세스는 이번에 진행된 2주일간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모든 X박스원 이용자들에게 접근을 허용했다. 이제부터 누구라도 X박스원 소유자라면 해당 프로그램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추후 선보일 게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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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액세스는 X박스원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EA측은 PS4에서도 EA 액세스 서비스를 위해 소니측에 접근했지만 소니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소니는 PS 플러스 회원제를 통해 월 10달러 정액제 게임 이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EA가 새로운 게임 서비스 형태인 EA 액세스를 선보였다며 최근 해외 게임사들의 추세는 독자 플랫폼과 정액제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열풍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