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개인정보, 다음으로 넘어간다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이관 공지

일반입력 :2014/09/03 15:14    수정: 2014/09/03 15:15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 등 카카오 사용자 개인정보가 다음으로 넘어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회원들에게 개인정보가 올 10월1일 다음으로 이관된다고 알렸다.

카카오 측은 “핵심사업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10월1일자로 다음에 합병될 예정”이라면서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 정보가 양질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병회사인 다음으로 이전된다”고 공지했다.

또 “합병 후에도 회원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회원의 정보는 기존에 동의한 이용 목적 및 범위에 따라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만 이용되며 이용 목적이 변경되는 경우 회원께 미리 동의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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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카오의 결정은 내달 1일부로 두 회사가 ‘다음카카오’라는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되기 때문이다. 이에 형식적인 절차상 회원정보가 이관되는 것이며, 개인정보 이전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의 경우 고객센터 연락 등을 통해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정보 이관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며 “합병으로 인한 절차이고 기존 카카오 개인정보가 당장 다음 측의 서비스와 연동돼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