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방송 포맷, 美 지상파 뚫었다

일반입력 :2014/09/03 15:10    수정: 2014/09/03 15:24

tvN ‘꽃보다 할배’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이 한국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에 수출된다.

CJ E&M은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배급사 스몰월드IFT를 통해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초 네덜란드에 ‘더 지니어스’가 판매된 이후 세계 최고의 콘텐츠 시장인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NBC에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우리의 예능프로그램 포맷을 수출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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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에서 방송될 미국판 꽃할배 제목은 ‘더 늦기 전에(Better Late than Never)’로 미국 외에 영어권 국가에 방송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될 목표로 현재 연기자 섭외중이다. 방송 기본 구성은 국내 원작 그래도 따른다.

이덕재 CJ E&M tvN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은 기존 아이디어 수출 등 제한적이었던 형태를 벗어나 신한류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과거의 단순 프로그램 판매 방식에서 한 차원 더 진화된 포맷 수출을 통해 우리 방송 콘텐츠들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완성도가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