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CJ E&M이 각각 10억씩 총 20억원을 투자하는 애니메이션 공모전이 열린다. 국내 애니메이션 공모전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EBS(사장 신용섭)와 CJ E&M(대표 김성수)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공모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공모 대상은 키즈 타깃 TV 애니메이션이며 신청자격은 국내 콘텐츠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고 있거나 추진하는 국내 기업이면 가능하다. 양사는 7월까지 접수를 거쳐, 기획안 심사 및 발표(7월), 영상물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 및 발표(9월), 10월 최종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을 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2016년 10월까지 완성물을 제출하면 된다.
양사 실무진 측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심사를 통해 전 세계에 내놓을 만한 좋은 작품을 선별하여 글로벌한 콘텐츠를 내놓겠다”며 “처음 시작하는 공모인 만큼 많은 좋은 작품들이 참여하고 최고의 작품을 선발해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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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양사는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공동 발굴 및 지원 ▲국내 애니메이션(TV시리즈 및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섭 EBS 사장은 “해외 선진기업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국내에서는 상당히 큰 프로젝트”라며 “특히 유아물이 아닌 키즈 영역을 공모함으로써 키즈 영역의 애니메이션 사업을 부흥시키자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