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게스트모드’ 美 특허

잠금패턴 달리 해 두 명이 같이 쓸 때 유용

일반입력 :2014/09/03 11:00    수정: 2014/09/03 15:16

이재운 기자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보안 솔루션 ‘게스트모드’를 3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등록번호 8,824,985)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 특허청에 게스트모드 기술을 출원해 왔으며,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게스트모드는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모드를 실행하면 사진, 문자,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앱만 구동된다. 문자가 오더라도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다.

자녀용으로 활용할 경우에는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또 게스트모드에서는 제품 설정을 변경할 수 없어 자녀 등 다른 사람이 인앱 결제 기능 제한 등 주요 설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한편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라인업의 대표 UX인 ‘노크코드’에 대해서도 지난 6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등록번호 10-1404234).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노크코드 관련 특허들을 출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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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코드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보다 편리하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노크코드를 이용해 게스트모드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홍사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LSR/UX연구소장 상무는 “게스트모드 등 차별적이면서도 경쟁력이 뛰어난 UX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