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을 위한 e스포츠 축제 개막

신의진 의원 행사 참석해 장애우들과 경기 진행

일반입력 :2014/09/02 15:08    수정: 2014/09/02 15:10

김지만 기자

넷마블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이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 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장려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와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신의진 교문위 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일과 3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 특수교육산업 홍보전 및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더해진다.

신의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러한 장애우들을 위한 행사가 뜨거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이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홍상표 원장, 권영식 대표, 신의진 의원은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대회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을 독려했다. 특히 신 의원은 권영식 대표의 소개 아래 직접 학생들과 태블릿PC를 활용, 다함께 붕붕붕으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전국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1천500여명이 마구마구, 차구차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을 겨루게 된다. 넷마블 임직원들도 대회종목 심사위원으로 자원해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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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대회 컨퍼런스에서는 특수교육기관 관리자, 교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용’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인쇄물 음성변화장치, 의사소통보조기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장애학생들의 PC사용을 돕는 다양한 기기의 전시회도 열린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신체적 제약 없이 사회와 소통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이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