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재도약을 위해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은 물론 인력 유지를 위한 조치다.
2일 팬택과 법원 등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달 25일부터 전사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유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유급휴직인 만큼 지난해 실시한 무급휴직과 달리 월급의 70%를 지급 받는다. 대상 직원은 전체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조치는 법정관리 이후 내려진 것으로 팬택이 먼저 이를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이 최근 이를 승인해 이뤄지게 됐다. 법원은 팬택 측에 인력 유출을 막을 대책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팬택, 베가 No.6 킷캣 업데이트 실시2014.09.02
- 팬택 죽게 돼 웃는 이통사의 아이러니2014.09.02
- 법원, 팬택 회생절차 개시 결정2014.09.02
- 팬택 사태 후폭풍…부품업계 협상력 약화2014.09.02
팬택은 이미 앞선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조직 슬림화와 이에 따른 인력 유출을 겪어 왔다.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은 인력 유출을 지켜볼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희망자에 대해 1~2개월간 유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비용절감 측면은 물론 조직 활력 회복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