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전략 신제품 엑스페리아Z3를 공개하면서 한국에도 곧장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립전파연구원(RRA)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이날 엑스페리아Z3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전파인증은 전파를 이용하는 전자기기가 국내 환경에서 관련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작업으로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절차다.소니는 오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엑스페리아Z3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티저 영상을 통해 방수와 방진은 물론 다양한 색상에 대한 예고도 마친 상태다.
앞서 소니코리아는 지난 5월 엑스페리아Z2를 70만원대 후반 출고가에 국내에 선보였다. 당초 큰 기대감보다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에 의의를 뒀던 소니코리아는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자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고 국내 제조사들의 하이엔드급 신제품이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환호 속에 탄력을 받았던 엑스페리아Z2의 성공으로 소니코리아는 이보다 낮은 가격대의 보급형 제품 엑스페리아E1까지 국내에 선보이며 한국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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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소니가 강점을 가진 카메라 기능과 음악감상(워크맨) 기능을 강조해 소니 제품에 대한 충성 고객은 물론 IT 제품에 대한 적극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어 이번에도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질문에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도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