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지난 4월 모두 종료했지만 여전히 PC 운영체제(OS) 점유율 20% 이상을 윈도XP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8월 윈도XP 글로벌 데스크톱 OS 점유율이 23.89%를 기록해 7월 24.82%보다 단 1%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런 속도라면 윈도XP 시장 점유율이 완전히 소멸되려면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내다봤다.
테크크런치는 윈도XP 사용자 기반이 기업 고객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라고 전했다. 3월 조사를 예로 들면 기업PC 중 윈도 XP를 사용하는 경우는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월 윈도XP 점유율 29.53% 중 대부분이 일반 사용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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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이어 최근 몇 분기 동안 일반 소비자PC 수요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이 아마 윈도XP점유율이 줄어 들지 않고 있는 이유라고 해석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MS의 차기 OS버전인 윈도9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가 윈도9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급진적인 기능들을 포함시킨다면 윈도XP 점유율을 낮추고 좀 더 안전한운영체제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