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인칭슈팅(FPS) 게임 ‘블랙스쿼드’의 첫 테스트가 종료됐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임이 기존 FPS 시장을 선점한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등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엔에스스튜디오(대표 윤상규)가 개발하고 있는 FPS 블랙스쿼드의 1차 비공개 테스트(1차 CBT)를 종료했다.
지난 26일부터 총 6일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블랙스쿼드의 기본 게임성과 네트워크 안정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고 있는 FPS 블랙스쿼드는 현대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실제 무기와 장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인 엔에스스튜디오 측이 다양한 무기 자료를 수집한 이유다.
첫 테스트에는 21정의 주무기와 5종의 보조무기, 3종의 근접무기, 2종의 투척무기를 제공했다. 게임 모드도 캐주얼, 클래식, 배틀 모드로 구분돼 있어 기존 FPS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스트의 반응은 합격점. 인기 FPS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아바 등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은 블랙스쿼드가 기존 FPS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블랙스쿼드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평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디 Kel*****는 “블랙스쿼드 짱짱 꿀잼 게임. 너무너무 재밌다”는 글을 남겼고, darkes*****는 “(테스트 기간)하얗게 불태웠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볼 수 있기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아이디 우*는 “블랙스쿼드 그래픽도 좋고 타격감도 좋은 듯. 그래서 저는 진심 재밌어요”라고 호평했다. User13*****는 “인기가 많을 것 같다”라며 공개서비스가 빨리 시작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반응은 블랙스쿼드가 FPS 고유의 총 쏘는 맛을 잘 표현해서다. 때문에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의 참여율과 잔존율 등이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총기의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캐릭터의 움직임 등이 부자연스럽다는 평가도 있었다. 인기 FPS와 경쟁을 위해선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야한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셈.
실제 총기 중 스나이퍼 전용 무기는 무적에 가까운 파괴력을 보였다. 돌격용 소총의 경우 AK 계열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슷했다. 이는 블랙스쿼드가 성공의 길을 걷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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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는 연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추가 테스트 일정은 이르면 이달 공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평균 플레이 시간과 재방문율이 예상했던 결과를 크게 웃도는 등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주말에는 풀타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운영진 역시 이용자와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을 발판삼아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