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진이 새 웨어러블 아이워치의 가격을 400달러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논의중이라고 IT전문 외신 리코드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00달러 출고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기어2 출고가가 300달러대에 나왔던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애플 아이워치는 아직 출시 전으로 연말 또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워치를 여러 종류의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400달러보다 더 낮은 가격의 제품 버전을 포함해 다른 모델의 가격 범위도 정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달 9일 행사를 통해 아이폰6와 함께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워치는 4년만에 애플이 내놓는 새 제품을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아이패드를 출시한 후 새 제품은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이 시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까지 뛰어들었다. 한쪽에서는 조본, 핏비트 등이 피트니스밴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 기어2 실버 스마트와치는 300달러 수준이다. 구글 기반 스마트워치는 200달러에 시장에 진입했다. 타이멕스가 출시할 예정인 GPS 기반의 아이언맨이 3G 모듈까지 포함해 400달러 가격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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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는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이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능, 외형 등이 모두 발전해 올해 1천900만대 출하량을 넘어서고 4년내 1억1천19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개발자 행사에서 홈킷, 헬쓰킷 등을 내놓으며 웨어러블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