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로 공포(호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공포 게임이 물놀이, 시원한 음료와 더불어 더위를 잊게 할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들이 본격적인 늦더위 해소를 위해 공포 게임을 찾고 있다. 블로그, 카페 등을 보면 특정 호러 게임을 찾거나, 게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게임 이용자 사이에선 호러 게임이 더위를 몰아낼 수 있는 특효약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공포 게임에 담긴 콘텐츠를 직접 경험한 이용자들은 더위 해소용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다.
게임 이용자들이 꼽은 공포 게임은 크게 3종. ‘데이즈’ ‘아웃라스트’ ‘암네시다’ 등다. 이는 탄탄한 이야기와 간담히 서늘해질만한 그래픽 효과 등을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데이즈는 체르나러스 대륙에서의 생존을 그린 ‘오픈월드 좀비모드’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일인칭슈팅(FPS) 게임 ‘암드 어썰트 2’를 변형한 작품으로, 게임 내 화면에 가득찬 좀비를 제거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특히 이 게임은 타 이용자를 제압해 물건을 약탈하는 내용도 담아냈다. 이용자들인 게임 내 생존을 목표로 타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반대로 상대방을 제거할 수도 있다. 좀비 소재의 영화에서 볼법했던 내용이 게임에 반영된 셈.
또한 이 게임은 횃불 등을 가지고 밤길에 활동을 하면, 좀비나 다른 생존자의 표적이 될 수 있도록 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데이즈를 플레이하기 위해선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원작인 암드어썰트2를 구매해야한다. 지원 플랫폼은 PC 등이다.
아웃라스트는 정신 병원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부정부패 폭로 전문기자인 마일즈 업셔의 입장에서 정신 병원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게임의 공포는 마일즈가 정신 병원을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과거 나치의 실험 장소로 사용된 정신병원 안에서 변종인간, 귀신을 피하면서 생존하는 게 목표지만 마음먹은데로 진행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긴장감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을 정도. 시각적인 부분 역시 기존 공포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잔혹한 장면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아웃라스트의 후속작인 ‘아웃라스트: 내부고발자’가 다운로드 콘텐츠로 출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게임 이야기는 전작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간다. 후속작은 전작의 주인공이 정신병원 오게 된 배경을 담아냈다.
‘암네시아’ 시리즈는 공포 게임 중 명작으로 꼽힌다. 일각은 이 게임을 공포 게임의 백과사전이라 꼽았을 정도. 고성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현상을 다룬 이 게임은 무거운 배경음악, 공포 분위기를 극대화한 사운드 효과, 이야기 등이 촘촘하게 잘 얽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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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암네시아:어 머신 포 피그스’는 1899년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암네시아:더 다크 디센트’의 세계관을 이어갔으며, 스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온라인 게임이 제공하는 좀비모드도 늦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 ‘아바’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