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친구들, 모바일 2D RPG의 최고봉 노린다"

'몬스터친구들' 개발사 투윈게임즈

일반입력 :2014/08/30 11:21    수정: 2014/08/30 11:23

박소연 기자

모바일로도 캐주얼 RPG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게임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의 ‘몬스터친구들’이다.

네오아레나는 ‘파피온라인’ ‘스페셜포스’ ‘크로스파이어’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했던 박진환 대표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티모이엔앰을 인수하고 설립한 회사다.

설립 당시 네오아레나는 파트너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일명 ‘오픈 퍼블리셔’ 전략을 내세우며 믿을만한 파트너를 찾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략 덕분일까, 네오아레나는 설립 1년 만에 모바일 퍼즐 게임 ‘퀴즐’과 ‘베나토르’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퍼블리셔로써의 역량을 입증시켜왔다. 특히 지난 27일 출시된 베나토르는 육성 가능한 200여 종의 영웅과 다양한 전투의 재미로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베나토르와는 달리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몬스터친구들로 또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몬스터친구들은 PC 온라인 RPG ‘원더킹’을 개발했던 투윈게임즈의 작품이다. 원더킹은 2D 횡스크롤 RPG로 아기자기한 동화풍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번 신작 몬스터친구들에서도 귀여운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

투윈게임즈 신동헌 기획파트장은 투윈게임즈가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도전할 만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헬로 히어로’ ‘몬스터 길들이기’ 등 3D RPG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색다른 매력의 2D RPG가 모바일 시장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 몬스터친구들을 기획하게 됐다.

그는 이어 “PC에서 메이플스토리 등 캐주얼한 2D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몬스터친구들을 제작하게 됐다”며 “최근 어려운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몬스터친구들은 따로 공부가 필요 없는 쉬운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몬스터친구들을 통해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신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2D 그래픽이 기존 모바일 RPG과 몬스터친구들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몬스터친구들만의 강점이다. 몬스터친구들이 ‘메이플 시럽보다 달달한 킬링타임 RPG’를 표어로 내세우는 이유다.

여기에 리얼타임 방식의 난전을 차용해 턴제나 횡스크롤 액션이 주를 이루는 기존 모바일 RPG들 사이에서 이용자들에게 몬스터친구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4 종류의 영웅 캐릭터와 370여 종의 보조 캐릭터, 360 개의 스테이지 등 풍부한 콘텐츠도 강점이다. 이용자는 영웅 캐릭터 한 명과 4 명의 동료 캐릭터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추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투윈게임즈 이경목 기획팀장은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몬스터친구들을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해나갈 예정”이라며 “초반부를 지나 후반부에접어들면 전략적인 요소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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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친구들은 추후 iOS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업체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이 팀장은 마지막으로 “우선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이용자분들이 몬스터친구들의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