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29일 공시한 201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동안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5억4천만원, 당기순이익 6억2천만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리버가 반기 연결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은 5년만이다.
아이리버 측은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급성장한 휴대용 고음질 오디오 ‘아스텔앤컨(AK)’ 시리즈 판매 호조가 흑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리버는 아스텔앤컨 제품을 일본, 홍콩, 미국, 유럽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이 밖에 이달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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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는 SK텔레콤 사옥인 T타워에서 진행한 청음 행사나 전시관인 티움(T-um) 전시 참여, SK텔레콤 멤버십 쇼핑몰 입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후로도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고음질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고, 아스텔앤컨이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어 향후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T 인수를 통해 양 사가 협력하여 IoT 분야 등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리버가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