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헬스케어 플랫폼에 저장되는 이용자 건강정보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킷'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이 애플의 플랫폼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건강정보를 마케팅 등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이용자를 위한 건강정보보호 정책을 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대회(WWDC)에서 iOS8 기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는 헬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스킷을 공개했다.
헬스 앱은 흩어져 있는 건강 관련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허브를 지향해 다른 디지털 헬스와 피트니스 앱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https://image.zdnet.co.kr/2014/08/29/5whHkG6eiiGfFNfwOjKE.jpg)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인 건강 관련 정보가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에 의해 마케팅과 같은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애플은 이 같은 지적에 개발자들이 애플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부터 사용자들의 건강정보를 함부로 빼내어 다른 곳으로 전달할 수 없도록 애플이 사용자 건강정보를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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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사용자 건강정보보호정책을 발표한 데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선점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에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우려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