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128GB 용량도 나온다

일반입력 :2014/08/22 09:28    수정: 2014/08/22 13:08

정현정 기자

애플 신제품 아이폰6의 내장메모리 용량이 최대 128GB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32GB 용량 제품은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제품 수리전문업체인 긱바(Geekbar)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6에 128GB 내장메모리 채택을 암시하는 관련 서류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서류 중 하나는 아이폰6의 낸드플래시 관련 사양을 도식화해놓은 것으로 제목에는 'NAND-1YNM-128GX8-TLC-PPN1.5-128G'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다른 문서는 아이폰6용 낸드플래시 공급사를 분류해 놓은 것으로 16GB 제품은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64GB는 SK하이닉스, 도시바, 샌디스크가, 128GB는 일본 도시바가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표시됐다.하지만 32GB 용량은 누락돼있어 문서의 내용이 맞다면 아이폰6의 내장메모리는 16GB, 64GB, 128GB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긱바는 이전에도 수차례 차기 아이폰의 사양과 관련해 적중률 높은 서류를 유출했던 전례가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6의 1GB 램(RAM) 탑재를 암시하는 관련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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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이폰6의 내장메모리 용량이 128GB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루머는 꾸준히 등장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부터 최대 내장메모리 용량을 64GB로 유지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9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제품 아이폰6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화면 크기를 키운 4.7인치 제품 외에 패블릿 시장 대응을 위한 5.5인치 제품도 함께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외신들은 5.5인치 모델에만 128GB 내장메모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