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장터 농산물 직거래 참여

일반입력 :2014/08/27 13:11

김다정 기자

“이번 행사가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삼성 사장단이 장터로 나서 농산물 직거래에 참여했다.

삼성그룹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농어촌 자매마을과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열자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친 사장단이 곧바로 장터에 참여한 것이다.

삼성 사장단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장터를 누비며 참여 마을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농산물 홍보에도 참여했다.제일 먼저 삼성전자 행사 부스를 찾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강원 화천 느릅마을 농민들과 인사말을 나눴다. 쌀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5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쌀을 구매했다.

뒤이어 들른 곳은 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 부스다. 권 부회장은 이곳에서도 사과와 포도를 살펴보다가 5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구매한 농산물은 삼성사회봉사단에 전달된다. 권오현 부회장은 기흥 화성 사업장 근처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거래 장터 1일 판매원으로 직접 판매에 나섰다. 이 사장은 전남 함평 상곡마을 부스에서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고추장과 한과를 판매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도 장터를 찾아 복숭아와 마늘즙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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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사회공헌 부회장은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 부스에서 판매에 나섰다. 글로벌투게더가 만든 커피와 비누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박 부회장의 손에 이끌려 원두커피 20세트를 즉석에서 구매했다.

박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고 앞으로도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의 어려움과 중요성, 고마움에 대해 임직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터를 둘러보던 한 참가자는 작년에는 부스가 몇개 없었는데 올해는 훨씬 많은 부스가 생겼다며 농산물이 다양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