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레스토랑, SNG 부활 이끌까

일반입력 :2014/08/27 10:11    수정: 2014/08/27 10:12

김지만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조이맥스의 자회사인 리니웍스(대표 김동준)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두근두근 레스토랑'을 26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두근두근 레스토랑은 지난 지스타2012에서 첫 선을 보인 정통 모바일 SNG다. 이용자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상점을 키워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방식을 기반에 두고 있다.

이 게임은 특히 개발력을 인정받은 리니웍스가 개발한 신작으로, 기본적인 SNG의 장르의 틀 위에 레스토랑 경영에 필요한 요소와 이용자들간의 교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침체기에 빠져있는 모바일 SNG의 상승세를 두근두근 레스토랑이 이끌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바일 SNG는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초창기부터 업계를 키워온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였지만 최근 RPG들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

초창기 모바일 게임계는 조이시티의 룰더스카이를 시작으로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커피 등 모바일 SNG들이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렇다할 신작이 없는 상황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매출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SNG는 위메이드의 에브리타운이 유일하다.

또한 장르적인 기대감 외에도 후속작의 부재 등으로 하락세가 진행 중인 위메이드 입장에서도 이 게임은 중요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에브리타운, 신무 등으로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갈 차기작이 좀처럼 나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식 출시된지 하루가 지난 두근두근 레스토랑의 초반 분위기는 좋은 상태로 수 천명의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SNG 틀위에 두근두근 레스토랑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에 대해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게임은 레시피를 확보하고 재료를 구해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방식으로 이어지지만 특색있는 인테리어들과 개성있는 손님들로 인해 여성 이용자층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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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진행해야 되는 탐험 모드나 백설공주, 빨간 모자, 피터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인물들도 레스토랑 손님으로 등장해 다양한 퀘스트들을 이용자들에게 던져주면서 지루하다는 SNG의 단점을 개선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래간만에 잘 만들어진 신작 SNG가 등장했다며 두근두근 레스토랑은 잠시 주춤한 모바일 SNG 장르와 위메이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