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15', 구형 콘솔에 일부 콘텐츠 제외...왜?

일반입력 :2014/08/26 09:51    수정: 2014/08/26 09:52

박소연 기자

피파 시리즈를 즐기는 PS3와 X박스360 이용자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EA가 구형 콘솔 기기의 피파15에서 일부 콘텐츠를 제외할 예정이라는 것.

2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EA가 피파15의 PS3와 X박스360 버전에 프로클럽 모드를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로클럽은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팀을 꾸려 11대 11로 온라인 축구 대결을 벌일 수 있는 모드다. 이전 피파 시리즈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실제로 축구 경기를 펼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PS3와 X박스360 이용자들은 피파15에서는 더 이상 프로클럽 모드를 즐길 수 없게 됐다. EA가 프로클럽 모드의 실행시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PS3와 X박스360용 피파15에서 프로클럽 모드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반면 EA는 피파15의 X박스원과 PS4, PC 버전에서는 프로클럽 모드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프로클럽 모드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하고 경기 흐름을 단순화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EA 측은 “콘솔의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EA는 계속해서 PS3와 X박스360 이용자들도 피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클럽 모드는 지원되지 않지만 다른 다양한 모드를 통해 PS3와 X박스360 이용자들도 피파15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파15는 내달 23일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25일 유럽, 오는 10월 초 기타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