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65·77인치 신제품 공개

자체 WRGB 방식 적용…OLED TV 확대 승부수

일반입력 :2014/08/25 10:30    수정: 2014/08/25 13:56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WRGB 방식을 통해 보다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UHD OLED TV 대형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공개행사를 갖고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울트라올레드TV’ 65·77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은 “울트라 올레드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향후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특히 자사 OLED TV가 곡면에서도 타사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대비 색감 왜곡이나 화질 변화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올레드 TV는 색재현율, 명암비, 시야각 등의 장점으로 2~3년 이내에 LCD를 대체할 게임체인저(Game Changer)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트라올레드TV는 독자적인 WRGB 방식을 기반으로 울트라HD 해상도로 3천300만개 서브화소를 통해 실감나는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자체 발광 소자를 통해 무한대 명암비를 구현, 검정 색상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도 제공한다.

음향 부문에서도 이미 블루투스 헤드셋 등에서 협업해 온 유명 오디오 업체 하만과 제휴, 멀티 채널 울트라 서라운드 기술로 현장감 있는 음향을 넓은 재생대역의 균형 잡힌 음질도 제공한다.

호평을 받아 온 웹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사용자 환경(UI)도 특징점이다.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간편한 연결 등으로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특징으로 기존 스마트TV 제품에서 인정 받아 온 쉬운 사용법도 내세웠다.

이 밖에 초슬림 곡면 스크린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스탠드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과 미적 효과를 높였고 벽걸이 설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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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홀로 남은 OLED TV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확대를 통한 생태계 확대와 출시지역 확장으로 OLED TV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전국 LG전자 제품 판매처에서 65인치 제품(모델명 65EC9700) 예약 판매에 돌입하고 캐시백 혜택을 포함해 1천200만원에 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77인치 제품(모델명 77EG9700)은 4분기 경 출시할 예정이다.